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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이해

재무비율의 계산과 활용 1

재무비율의 정의 

재무비율(financial ratio)이란 재무제표 항목 간의 관계를 비율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재무비율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 어떻게 표현하든 주로 재무제표상 두 항목 간의 상관관계의 비율을 통해 나타내게 된다. 

 

어떤 재무비율이든지 그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재무비율을 계산하는 데 이용되는 재무제표 항목간의 중요한 상관관계가 존재해야 한다. 재무비율을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계산된 재무비율만 보기 보다, 재무비율을 만든 원 항목들을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각각의 재무비율들은 재무제표를 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보조지표일 뿐, 재무비율 하나만으로 기업 전체의 재무상태 파악하려는 시도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재무비율의 계산과 활용

경영자나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재무비율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재무비율을 이용한 분석은 먼저 검토하고자 하는 재무제표를 구성요소별(예를 들면 유동성 항목 및 비 유동성 항목)로 분류하고 이 구성요소간의 상관관계 또는 다른 외적인 기준과의 관계를 평가한다. 재무비율을 이용하면 상호 관련 있는 많은 재무항목들을 더욱 쉽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수많은 재무제표 항목들이 경제적인 의미가 있는 대표적 지수로 집약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분석이 매우 용이해진다.

이전 포스팅 https://value4you.tistory.com/13에서는 기업의 활동을 재무제표 측면에서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으로 언급했었는데, 재무비율 역시 3가지 기업활동에 따라 수익성 비율 - 영업활동, 자산효율성 비율 - 투자활동, 유동성/레버리지비율 - 재무활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업의 활동  재무비율
영업활동(수입과 비용의 관리) 수익성비율
투자활동(자산 운용) 자산효율성비율
재무활동(자금 조달) 유동성/레버리지비율

 

1. 수익성 비율

수익성 비율(profitability ratio)이란 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재무비율로 이 비율의 분자는 기간 수익(예: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분모는 매출액 또는 투자액(예; 총자산, 자기자본 등)으로 구성된다. 

 수익성 비율은 투자자나 채권자들로부터 조달된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수익성비율은 아래와 같다.

 

매출액이익율

매출액이익률(return on sales)은 매출액에서 모든 비용을 차감한 후 얼마의 마진(margin)을 얻고 있느냐를 나타내는 재무비율이다. 이 비율의 분모는 매출액, 분자는 이익인데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분자를 어떤 것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매출총이익률,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등으로 명명할 수 있다. 

 

총자산이익률

총자산이익률(ROA: return on assets)은 총자본이익률이라고도 하는데, 경영자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조달한 총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재무비율이다. 분모의 총자산은 주주뿐 아니라 채권자로부터 조달된 자금의 합계를 의미하고, 분자의 이익은 채권자에게 귀속되는 이자비용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을 활용한다. 재무비용이 이비율의 게산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자본구조(타인자본 의존도)의 차이에 상관없이 기업 간의 비교가 가능해진다. 이 비율의 분자는 한 기간의 흐름(flow)을 나타내고 있으나, 분모는 특정 시점에 있어서 자산의 스톡(stock)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분모인 총자산도 검증하고자 하는 기간의 평균치로 측정해야 한다. 

 

 

자산을 원가모형으로 회계 처리해서 원가로 평가되어 있으나, 실제 자산 가격이 상승했다면 이 비율은 실제보다 과대 계상된다. 이 비율의 분자인 영업이익은 대체로 현행 가격으로 측정되고 있는 반면, 분모인 자산은 일반적으로 현행 가격보다 낮은 취득원가로 측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행 가격과 취득원가의 차이가 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업의 총자산이익률을 해설할 때는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은 보통주 소유자들에 의해 출자된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재무비율이다. ROE는 기업의 영업효율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 지표를 사용하면 기업이 얼마나 벌었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ROE는 분자는 당기순이익에서 우선주 소유자들에게 배정되는 배당액을 제외한 금액을, 분모는 자본총액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해당 기간의 평균 자기 자본으로 구한다.

 


ROE는 오바마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세기의 가치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 - Berkshire Hathaway Inc.)으로 인해 잘 알려진 재무비율이다.
워런 버핏은 '클린 서플러스 ROE'라는 지표를 통해 ROE가 높고, 상대적으로 저 평가된 저렴한 기업을 찾는다.

예를 들어 한 자산운용사에 100만 원을 투자하고 1년 뒤 2만 원의 수익금을 얻었다고 하자. 이때 이 운용사의 ROE는 2%가 된다. 자산운용사는 100만원이라는 자본을 운용해 2만원의 이익을 냈고 이를 투자자에게 돌려줬기 때문에 위 공식을 사용해서 계산하면 2/100*100 = ROE 2%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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