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리스(Lease)를 통한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특별히 리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들 사례를 중심으로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차이점을 이해한다. 개인적으로 MBA 이수중에 재무회계 강의에서 똑같이 항공사의 리스로 인한 부채비율을 공부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 강의가 항공사들의 부채율 차이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이전에는 항공사들의 재무제표를 1차원 적으로 분석했을 때, 단순히 대형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들은 부채율이 800%이고, LCC들은 부채율이 100%라 재무적으로 더 안정하구나 정도의 해석만 가능했다. 그러나 본 강의를 통해 실제 대형항공사와 LCC항공사 간의 실질적인 영업 상 부채비율은 크게 차이가 없으며, 이는 단순히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회계처리 방식차이로 인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분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선 재무제표 부터 Bottom-up으로 볼 것이 아니라, 먼저 기업의 비즈니스 구조에 대한 이해부터 해야 하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1. 항공사의 여객기 리스(lease) 구조와 리스를 하는 이유
항공사가 여객기를 운용하는 방법은 여객기를 매입해 자산으로 운용하는 방법과 리스회사로 부터 여객기를 리스해 운용하는 방법이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한 대응과 현금흐름 악화를 막기 위해 대부분 여객기를 빌려서 리스(lease)로 사용한다.
● 리스 회사의 BM(Business Model)
- 제3의 금융기관이나 FI로 부터 자금을 조달(예: 이자율 3%)
- 항공기 제조사(보잉 등)로 부터 항공기 매입
- 항공사에서 여객기 사용 기간 동안 리스료 수금
(항공기 제조사 지급금 + 자금조달 이자율(3%), 항공기 잔존가치 등 고려, 리스 수익율 및 리스료 계산, 리스료 부과)
● 항공사가 여객기를 리스(lease)하는 이유
- 항공기 1대를 매입하면 한번에 3,000억 ~ 4,000억 정도를 비용 처리하게 됨
- 리스를 활용하면 여객기 1대 가격을 조금씩 나눠서 지불 가능
- 현금흐름(Cash Flow) 관리에 유리
2.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차이점
리스는 크게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로 나뉜다.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주로 여객기를 사용기간에 따라 나뉘는데, 리스기간이 짧으면 운용리스, 길면 금융리스이다.
● 운용리스 : 리스 기간이 단기(Short-term) - 여객기 가격의 75% 이하 사용기간
(ex: 20년 가용한 여객기를 10년 임대)
● 금융리스 : 리스 기간이 장기(Long-term) - 여객기 가격의 75% 이상 사용기간
(ex: 20년 가용한 여객기를 20년 임대)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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