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투자를 위한 IFRS 재무·회계의 이해

현금흐름표의 구조

1. 현금흐름표의 구조

현금흐름표의 머리 부분에는 현금흐름표라는 타이틀 제목, 기업의 이름, 현금흐름표가 작성된 기간, 그리고 현금흐름표에 표시된 금액의 단위가 표시된다. 

현금흐름표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 으로 표시되어진다. 현금흐름표는 이들 세 활동으로부터 발생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증감액당기초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더하여 당기 기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나타낸다. 

 

기초 '현금 및 현금성자산' + 영업, 투자, 재무활동으로 발생된 '현금 및 현금성자산' = 당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

 

아래 그림을 보면 먼저 당기 중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73.840원이지만 투자활동을 위해 175,600원을 지출해야 했기 때문에 결국 재무활동을 통해 121,000원의 현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로 19,240원의 현금이 당 회계기간에 증가되었는데, 기초 현금잔액이 150,400원이었으므로 기말 현금잔액은 169,640원이 된다. 

 

IFRS 회계원리 9판

 

2. 활동 유형별 현금흐름

앞서 말했던 것처럼,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현금 흐름(cash flow)을 영업활동, 투자 활동, 재무활동으로 구분하여 각 활동에서 유입되는 유출되는 현금을 자세하게 나타낸다. 

 

영업활동(operating activities)

영업활동은 기업의 주된 수익창출 활동이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생산 및 용역의 판매와 관련되는 황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여, 이로부터 유입되는 현금과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구매하기 위해 공급자 및 회사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현금 등을 표시한다. 

 

투자활동(investing activities)

투자활동은 현금성 자산이나 영업활동자산(매출채권 등)에 속하지 않은 기타 모든 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대여금의 회수, 토지나 건물 및 기계와 같은 자산의 처분이나 취득으로 인하여 유입 또는 유출되는 현금을 포함한다. 

 

재무활동(financing activities)

재무활동은 기업의 납입자본과 자입금 및 구성 내용에 변동을 가져오는 활동, 즉 자금의 조달과 상환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부채의 차입이나 신주발행 등으로 유입되는 현금, 또는 부채 상환이나 배당금 지급 등으로 유출되는 현금을 나타낸다. 

 

3.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당기순이익의 비율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당기순이익의 비율(영업활동 현금흐름/당기순이익)은 당기순이익 중에서 현금거래로 창출된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표시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당기순이익' 비율이 높을수록 당기순이익에서 현금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이 비율이 1보다 크다는 것은 비현금 비용(예:감가상각비)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비율이 1보다 작다는 것은 비현금수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만약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나 당기순이익이 (-) 일 경우에는 이 비율을 조금 더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과 LG 유플러스의 '16년, '17년 영업활동 현금흐름 대 당기순이익 비율을 비교해보자.

 

회사명 내용 2017년 2016년
SK 텔레콤 영업활동 현금흐름 (A)
당기순이익 (B)
영업활동 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A/B)
3,855,820,000,000
2,657,595,000,000
1.45
4,243,168,000,000
1,660,101,000,000
2.56
LG 유플러스 영업활동 현금흐름 (A)
당기순이익 (B)
영업활동 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A/B)
2,279,431,000,000
547,118,000,000
4.17
2,224,768,000,000
492,739,000,000
4.52

 

SK텔레콤은 '16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4조 2,431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6,601억 원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당기순이익' 비율이 2.56배이다. '17년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3조 8,558억 원, 당기순이익은 2조 6,576억 원으로 이 비율이 1.45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16년 영업활동 현금흐름 2조 2,247억 원, 당기순이익 4,927억 원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당기순이익' 비율이 4.52배이고, '17년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2조 2794억 원, 당기순이익 5,471억 원으로 이 비율이 4.17배였다. 

 위의 결과를 통해 'LG 유플러스가 당기순이익에서 현금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