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업활동 현금흐름
영업활동(operating activities)은 일반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구매, 판매 활동을 말하는데,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에 속하지 않는 모든 거래를 영업활동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주된 수익창출활동의 결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거래를 포함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ng activities)은 직접법과 간접법의 두가지 방법으로 산출할 수 있다. 직접법(direct method)에서는 현금의 증감을 초래하는 수익 또는 비용 항목의 거래들을 직접 식별하여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구한다. 반면에 간접법(indirect method)에서는 손익계산서상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에서 출발하여 현금지출이 없는 비용 등을 가산하고 현금수입이 없는 수익 등을 차감하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현금흐름을 계산하게 된다. 이는 발생 기준 당기순이익을 현금기준 당기순이익, 즉 현금흐름으로 전환시키는 원리는 적용하는 것이다. 직접법과 간접법으로 작성되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비교하면 아래 표와 같다.
직 접 법 | 간 접 법 |
영업활동 현금흐름 고객으로부터의 현금 유입 공급자와 종업원에 대한 현금유출 법인세의 납부 등 |
영업활동 현금흐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현금의 지출이 없는 비용 등의 가산 현금의 수입이 없는 수익 등의 차감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부채의 변동 법인세의 납부 |
특별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간접법보다 직접법이 더 이해하기 쉬운 방법이다. 이는 정보이용자가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추적하는 과정에서 회계의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그 거래내용을 유형별로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성자의 기업에서는 실무적으로 직접법보다 간접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직접법을 사용할 경우, 개별거래의 내용별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액과 현금유출액을 구하기 위하여 기존 재무보고시스템에 추가적인 시스템을 통한 자료처리가 필요하지만 간접법의 경우 기존의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활용하여 현금흐름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법
직접법(direct method)에서는 총현금유입과 총 현금유출은 주요 거래 유형별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해당 기업의 회계기록으로부터 직접 현금의 유입액과 유출액을 활동 유형별로 구하는 방법과 수익과 비용 금액에 재무상태 표상의 관련 계정 금액의 증감을 조정하여 구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직접 현금의 유출입을 파악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현금흐름표를 쉽게 작성할 수 있지만 현금과 관련되는 회계서류들이 현금흐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미리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간접법
당기순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차이 조정
손익게산서의 당기순이익과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그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다. 당기순이익과 현금흐름이 일치하지 않는 원인은 발생 기준과 현금기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즉, 손익계산서는 발생 기준에 입각하여 작성되는 반면에 현금흐름표는 현금기준에 근거하여 작성되기 때문이다.
간접법(indirect method)에 의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계산은 먼저 손익게산서상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에서 출발하여 ①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을 가산하고 현금유입이 없는 수익을 차감한 다음 ② 투자와 재무활동으로 인한 비용을 가산하고, 투자와 재무 활동으로 인한 수익은 차감하며 ③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과 부태의 변동을 가감한 후 ④ 법인세 납부액 등을 가감하는 방법을 따른다.
발생기준에 따른 손익계산서상의 수익에는 현금유입이 있는 수익(현금수익)과 그렇지 않은 수익(비현금수익)이 포함되고 비용은 현금유출이 있는 비용(현금 비용)은 차감한다.
(1) 현금의 유출과 유이이 없는 비용과 수익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은 현금유출이 없었음에도 그만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감소했으므로 현금흐름을 산출하려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에 이를 다시 가산해야 한다.
그러나 현금유입이 없는 수익은 현금유입이 없었음에도 그 만큼 법인세비용차감전수익이 증가했으므로 현금흐름을 산출하려면 같은 금액을 다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에서 차감해야 한다. 이와 같은 수익들로는 자산손상차손환입, 사채할증발행차금상각액 등이 있다.
(2) 투자와 재무 활동으로 인한 비용과 수익
투자와 재무활동으로 인한 비용은 영업활동과 관련이 없으나 영업활동(당기순이익)에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비록 현금유출입을 수반하는 수익/비용(이익/손실)이라도 이를 제거시켜야 한다.
투자 및 재무 관련 거래의 손실은 영업활동에 가산시켜야 하고, 반대로 관련 이익은 차감 조정해야 한다.
(3)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과 부채의 변동(증감)
영업활동과 관련된 자산과 부채의 변동액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재고자산이 증가했다는 것은 이를 구입하기 위해 현금을 그만큼 사용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건을 외상으로 매입했다면 매입채무 증가액만큼을 현금유출액에서 차감해야 한다. 영업활동과 관련된 자산, 부태의 대표적 항목으로는 매출채권, 재고자산, 선급비용, 매입채무, 미지급비용 등이 있다.
* 여기까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에서 부터 ①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을 가산하고 현금유입이 없는 수익을 차감한 다음 ② 투자와 재무활동으로 인한 비용을 가산하고, 투자와 재무 활동으로 인한 수익은 차감하며 ③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과 부태의 변동을 가감한 후 ④ 법인세 납부액 등을 가감한 금액을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cash generated from operating activities)이라고 한다.
(4) 영업활동으로 분류된 법인세지급액의 가감
이 외에도 법인세 납부액이 있으면 이를 차감하여 영업활동 현금흐름(cash flow form operating activities)을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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